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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베트남_Vietnam

[Hà Nội] 나 혼자, 베트남 북부 여행 7일차

by 나날숫따 2023.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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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말 할 일만 빨리 하고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드디어 사파에 가는 날 ! (심야 슬리핑버스)

 

하루 치 호텔비 3만 원이 아까운 관계로,

밤에 슬리핑버스를 타는 오늘은 6천 원 호스텔을 예약했다.

 

밤에 체크아웃을 할테지만,

바로 버스에서 잠들 테지만,

가성비 있게 씻고 쉬다 가고 싶으니까.

 

Holiday Emerald Hotel 조식

우선 호텔의 조식은

뷔페형이 아닌 주문형으로 나온다. 

혼자서 메뉴 2개 먹어도 된다.

커피도 차도 과일도 얼마든지 주신다.

진작 먹을걸!

 

맛은 갓 볶은 볶음밥 !

친수 칠리소스를 뿌려 싹싹 먹었다.

 

난 역시...

아침에 입맛이 싹 도는 사람이다ㅋㅋ

 

아침을 먹고 잠을 더 잤다. 

오늘 짐을 모두 들고 이동이 잦기 때문에

정신을 잘 차려야 한다.

 

1. 호텔 체크아웃 - 호스텔 체크인

2. 호스텔 체크아웃 - 슬리핑버스 체크인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난 저런 옷만 잔뜩이다. + 쪼리

저 상태에서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으면

최고로 한량이 된 기분이 들어 만족스럽다.

 

손수건은 필수!

땀을 닦아야 하니까,,,,

 

Xôi Yến 쏘이옌

https://goo.gl/maps/Mbqi6GJCQXCwV9jX7

 

쏘이옌 · 35b P. Nguyễn Hữu Huân, Hàng Bạc, Hoàn Kiếm, Hà Nội 100000 베트남

★★★★☆ · 베트남 음식점

www.google.com

배틀트립 하노이 편에 나온 찹쌀밥집이다. 

이전에 갔던 Hang Qua의 찹쌀밥보단

가격이 저렴하고 더 로컬 식당이다.

 

토핑들 하나하나 다 매력이 있고

오이무침이 정말 맛있다 !

콘밀크 대신 짜다를 주문해 마셨는데,

찹쌀밥을 먹고 쫙 들이키면

밥이 싸악 내려가 참 좋다!

 

찹쌀밥, 믹스토핑, 짜다 70,000동.

 

근처 ATM기에서 돈을 뽑고,

홀리데이 에메랄드 호텔에 맡겨둔 짐을 찾을 겸

어제 빌린 돈을 갚을 겸 이동했다.

 

호텔의 직원들이 감을 깎아 드시고 계셨는데,

Jenny에게 상황 설명을 하고

대신 계좌이체를 요청했다.

 

온정식당 사장님께 돈을 갚은 뒤

전화로 다시 감사인사를 전했다.

"학생 몸 건강히 여행 잘하고! 의리를 지켜주어 고맙네!"

사장님은 아직도 내가 학생인 줄 아시는구나....

정정하지 않고 감사인사만 서너 번 더 했다 ㅋㅋ

 

호텔 직원들이랑 이제 더 친해진 터라,

내가 배운 베트남어도 자랑하며

나눠주신 감을 아주 맛나게 먹었다.

 

Hanoi City Backpackers Hostel

6000원을 주고 체크인한 호스텔.

8인 혼성 도미토리룸이다.

 

밤에 슬리핑버스로 사파에 간다고 하니

2인 침대가 있는 방으로 안내했다.

 

저녁에 만난 잠깐 동안의 룸메이트들은

파키스탄, 인도, 필리핀의 남자들이었다.

내가 잠은 안자고 밤에 체크아웃을 하니

이렇게 배정 해 줬나보다.

 

다들 무지 즐거운 여행을 하고 있어,

대화를 나누는 게 참 재미있었다.

 

필리핀 친구는 바다 사진을 한참 보여주더니

정작 본인은 수영을 못한다고 했다....

관광 홍보만 하는거였다...ㅋㅋㅋㅋㅋㅋ

 

오마모리 스파에

발마사지를 예약하고 움직였다. 

해당 스파는 시각장애인들을 마사지사로 고용하여

아주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곳이다. 

 

이게 바로 진짜 마사지구나...

하는 기분이 들어 돈이 아깝지 않았다.

 

Pasteur Street Brewing Co.

https://goo.gl/maps/UzYxkaAW74eZpw5k7

 

Pasteur Street Brewing Co. - Hoan Kiem Taproom & Restaurant · 1 P. Ấu Triệu, Hàng Trống, Hoàn Kiếm, Hà Nội 10000

★★★★★ · 양조장 주점

www.google.com

오마모리 스파 근처의 수제맥주집.

잠시 휴식을 취하러 들어갔다.

pomelo PIA. 도수 6.5% 115,000동.

 

시원하지 않아 그저 앉아서 쉰다는 기분으로

한잔만 하고 일어났다.

 

하노이소셜클럽

https://goo.gl/maps/DEE97KD9BjH2hcYNA

 

하노이소셜클럽 · 6 Ng. Hội Vũ, Hàng Bông, Hoàn Kiếm, Hà Nội, 베트남

★★★★☆ · 카페

www.google.com

비건 음식을 판다는 하노이소셜클럽.

비건버거와 맥주 240,000동.

 

분위기는 '힙' 그 자체...

인테리어가 정말 멋지다.

 

비건버거의 맛은,

이게 정말 고기가 안 들어갔다고? 싶을 만큼 맛나다.

 

단점은,

어둑어둑한 분위기라

점점 해가 지니 뵈는 게 없었다 ㅋㅋ

화장실도 멋지게 장식해 두고..

아주 볼거리가 많았지만

 

어두운 인테리어에 아쉬움이 있다.

 

퍼 지아 쭈웬

https://goo.gl/maps/S8oXCVRCoYSZrJAF6

 

퍼 지아 쭈웬 · 49 P. Bát Đàn, Cửa Đông, Hoàn Kiếm, Hà Nội, 베트남

★★★★☆ · 쌀국수 전문식당

www.google.com

이제 사파에 가는데,

가기 전에 뜨끈하게 뱃속을 채우고 싶었다.

 

따듯한 국물을 마시니

'녹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겠다.

녹는다.

 

퍼찌아쭈웬의 짭짤하고 구수한 국물맛...

언제나 만족스럽다.

레어와 웰던으로 익힘 정도가 다른 고기들을 올린 쌀국수

60,000동!

 

사오비엣 슬리핑버스의 내부

처음 한국에서 사오비엣 버스를 예약할 때,

호안끼엠에서 탈 수 있는 줄 모르고

미딩 쪽 버스정류장으로 예약했었다.

 

호스텔 사장님께 여쭤보니

엥??? 하시며 바로 회사에 전화,

내가 탑승하는 정류장을 변경해 주셨다.

 

버스시간이 가까워져 30,000동의 팁을 내고

호스텔 직원의 오토바이로 무사히 이동했다.

 

버스는 신발을 벗어 봉지에 넣어야 한다.

에어컨은 아주 강하게 틀어주신다.

2인 자리를 예약한 터라 여유롭게 이동할 수 있었고,

밤에 출발하는 사파행 버스는

휴게소를 들리지 않아서

화장실은 버스 내부 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

 

난 백팩과 슬링백, 캐리어가 있었는데,

캐리어는 짐칸으로, 백팩은 내가 갖고 탑승이 가능했다.

 

무게를 잰다는 이야길 들었는데 무게는 재지 않았다.

 

난... 부른 배와 따듯한 담요로 바로 기절하여

이동 시간 동안 아주 꿀잠을 잤는데,

정말 아늑하고 깨끗한 환경에

슬리핑버스의 이미지가 참 좋게 남았다.

 

-

 

내일은 어떤 하루가 기다리고 있을까?

베트남의 가장 큰 일정 판시판 등산. 내가 잘할 수 있을까?

 

2023.03.07 - [여행/베트남_Vietnam] - [Sapa사파] 나 혼자, 베트남 북부 여행 8일차

 

[Sapa사파] 나 혼자, 베트남 북부 여행 8일차

22년 8월, 한국에서 미리 슬리핑버스를 예약했었다. 요금은 총 800,000동. 사파에 갈 때는 숙소가 있던 호안끼엠에서 멀리 있는 정류장 7Pham Van Dong로 예약했었으나, 호스텔 사장님께서 친절히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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