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된 후,
24년 3월경에 산티아고 순례길을 계획했다.
연차를 모조리 아껴야 하는 상황에
직장의 배려로 대체휴무만을 이용해 올 추석 9일 정도의 시간이 생겼다.
그래..! 가자! 근데 어디로 가지?
22년 10월 베트남의 사파에서 올랐던 판시판산이 눈앞에 아른거렸다.
그 운해.. 그 햇빛.. 그 온도.. 그 성취감..!
그럼 산을 찾아 가보면 되는 거잖아?
산... 산... 네팔은 아직 아니고... 여행자금이 별로 없는데...
그럼 휴양지..? 말레이시아..코타키나발루...?
코타키나발루에 산이 있어? 키나발루산?
Mt. Kinabalu........!
Kota Kinabalu의 'Kota'가 '도시'라는 의미라고 한다.
'Kinabalu' 산이 있는 도시! 코타키나발루!
말레이시아, 아니 동남아에서 제일 높은 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정상 'Low's Peak'는 4095m.
하루 최대 135명 입산 가능.
이건 못 참지......................! 가자.
그렇게 올 추석엔 부모님을 뵙지 않는 불효를 저지르며
대체휴무로 잔뜩 버무린 2023년 여행을 준비하게 된다.
'코타키나발루' 하면 다들 섬투어, 반딧불이, 선셋을 떠올리는데
물론 나도 등산을 하고 나머지 투어들도 진행 예정이다.
우선 항공권은 스카이스캐너를 통해 찾고
트립닷컴으로 예약했다.
인천-코타키나발루 제주항공 직항
코타키나발루 - 반다르스리브가완 (22시간 경유) - 인천 로열브루나이항공
총 636,900원.
키나발루산 등산 비용은
패키지를 이용하면 추석 성수기에 200만 원이 호가하는 관계로,
무조건 자유여행을 위해 인터넷을 한참 뒤적여봤다.
1박의 산장이 너무나도 비싸고 예약도 어디부터 해야 할지 몰라
블로거 '이감성차' 님의 게시글을 많이 참고했다.
https://goo.gl/maps/HudmkhAyEGkcNCf1A
Laban Rata Resthouse · Kundasang, 89300 Kota Belud, Sabah, 말레이시아
★★★★★ · 로지
www.google.co.kr
'Ranau Laban Rata Rest House'
무조건 이 숙소의 예약내역이 있어야 입산이 가능하다.
1박에 5끼의 식사를 제공하며,
난방이 되지 않아 찬물과 추운 취침을 해야 하지만..
환불도 안 되는 취소수수료 100%의 숙소지만..
1박에 1,499 MYR.
23년 3월 기준 433,465.83원.
최소 3개월 전에는 예약해야 한다고 하니
9월 여행이지만 난 3월에 바로 예약을 완료했다.
예약 과정은 다시 글을 올리는 걸로...
이제 9월까지 열심히 일하며 돈을 벌고,
숙소를 계획하고,
투어를 준비하고,
체력을 기르고.
그러다 보면 저 산에 오르게 되지 않을까.
여행일까지 계속 준비 과정을 공유하도록 하겠다!
나날숫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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