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à Nội] 나 혼자, 베트남 북부 여행 11일차
여행의 마지막 날......마지막이라니....!
부지런한 한량의 시간도 끝이 난다.
호텔의 조식. 오늘도 밥으로 시작한다.
어제 먹은 맥주가 과했는지 술이 깨지 않았다...ㅋㅋ
https://goo.gl/maps/8mGiTyrqsUXGyRdm6
Cong Caphe · 27 P. Nhà Thờ, Hàng Trống, Hoàn Kiếm, Hà Nội, 베트남
★★★★☆ · 커피숍/커피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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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도 술도 깰 겸 블랙커피를 수혈했다.
밖엔 자리가 없어 실내에서 커피를 마신다.
오늘의 성당도 정말 아름답고... 커피는 맛있다.
체크아웃을 위해 방을 정리하고 짐을 싼다.
오늘 밤 비행기라 짐은 호텔에 잠시 맡겨뒀다.
https://goo.gl/maps/5pG89PNs6Va1iFKo9
항디에우 꽁카페 · 54 Hàng Điếu, Cửa Đông, Hoàn Kiếm, Hà Nội, 베트남
★★★★☆ ·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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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의 마지막 코코넛커피....ㅠㅠ
날씨가 더워 정말 찹찹 많이 먹는다.
거리의 모습들을 눈에 담으려 한참을 들여다본다.
원래 호스텔을 예약해 두고 공항 가기 전에 씻다 쉬다 하려고 했는데
알고 보니 더블부킹이 되어있었다.
호스텔로 찾아가
"마이 미스테이크 ㅠ ㅠ 더블부킹 ㅠ 헬프미 ㅠ"하여
하나는 취소하고, 하나는 체크인만 해두고 이용하지 않았다.
호텔의 jenny가 본인 호텔의 샤워실을 이용하라고 권했기 때문.
(그냥 호스텔에 가서 씻을걸 약간 후회는 있다. 샤워실보단 화장실의 시설이라서..ㅋㅋ)
점심으로 스테이크를 먹으러 서호로 이동했다.
https://goo.gl/maps/wktEgNg53EHkVVqV6
빈스테이크 · 7 Đ. Xuân Diệu, Quảng An, Tây Hồ, Hà Nội, 베트남
★★★★☆ · 스테이크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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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금 10시~14시엔 런치타임으로
스테이크 코스를 300,000동에 먹을 수 있다.
식전빵과 오늘의 수프, 스테이크.
디저트는 케이크가 나오는데 숙취 때문에 먹지 않았다.
당시 환율로 18000원 정도에 스테이크를 먹은 것인데,
생각보다 맛이 좋아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서호... 다음에 다시 만나자 !
그랩바이크를 이용해 다시 호안끼엠으로 돌아간다.
오토바이도 마지막이구나...
아주 저렴하고 편안하게 잘 이용했다.
https://goo.gl/maps/V9QjmKSzAQMRZhmEA
Chât Coffee and Drinks · 16 P. Hàng Bông, Hàng Gai, Hoàn Kiếm, Hà Nội, 베트남
★★★★★ · 커피숍/커피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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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귤, 레몬그라스가 들어가는 아이스티 45,000동.
설탕을 조금만 넣어달라고 했다.
황도 통조림이 들어가 더 달달했는데,
레몬그라스 향기가 시원하고 상쾌해서 숙취가 날아가는 기분 최고다.
https://goo.gl/maps/ucQbuLLeimt1Rv5r9
Bún Bò Nam Bộ Hàng Điếu · 73-75 Hàng Điếu, Cửa Đông, Hoàn Kiếm, Hà Nội, 베트남
★★★★☆ · 베트남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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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도 덥고, 속이 별로 좋지 않아 찾아간
나의 소화제.... 분보남보ㅋㅋㅋㅋㅋ
베트남에서의 마지막 식사라며 또 완벽히 그릇을 비웠다.
분보남보는 정말 맛있다..
사진을 보는 지금도 입안에 맛이 상상 간다.
https://goo.gl/maps/FvFwqU8CpUkHbzzP7
23 Hàng Tre · 23 Hàng Tre, Lý Thái Tổ, Hoàn Kiếm, Hà Nội, 베트남
★★★★☆ · 버스 정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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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찾아 공항버스가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저 표지판이 있는 곳 건너편의 사진과 좌표를 남긴다.
시간에 맞춰 오진 않으니 30분 정도 여유롭게 와야 한다.
편도 45,000동.
일단 탑승하고 출발하면,
기사님이 고속도로 입구에서 수금을 하신다.
베트남은 출국하는 가족이 있다면 온 가족 친구들이 배웅한다고 한다.
명성에 걸맞게 엄청난 인파가.....
난 아주 일찍 도착을 한 터라 체크인할 때 많이 기다리지 않았다.
분보남보가 마지막 식사? 아니요.....
공항에서 반미와 맥주를 마셨다.
술을 마셔야 비행기에서 아주 푹 잘 수 있으니까 !
탑승하는 길.
진짜 가는구나.....
집에도 가고 싶지만 더 머물고도 싶다.
한국에서 국밥 먹고 엽떡 먹고 다시 돌아오고 싶었다.
10월 4일에 출발한 한국을 10월 15일에 다시 돌아왔다.
열흘만이지만 새벽 공기는 엄청나게 추워졌다.
다시 돌아온 집에서의 첫 끼니.... 내장국밥! 소주!
베트남에서 나오지 않던 드라마 '작은아씨들'의 마지막 회와 함께
여행의 뒤풀이를 즐겼다.
혼자 가는 여행은 뒤풀이도 혼자다 ㅋㅋ
베트남의 도로와 무자비한 내 발걸음의 콜라보.
캐리어의 바퀴가 모조리 전사했다 ㅋㅋ
그래도 터지지 않고 집까지 와줘서 너무나도 고맙다...
이 캐리어는 비워져 2000원인가 3000원에 수거신청을 했다.
그동안 고생 많았다 ㅠ ㅠ ......!
이렇게 나의 첫 해외여행은, 마무리되었다.
방 침대에 누워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된다.
난 무엇을 얻었을까? 난 어떤 사람이 되었을까?
경비 정리를 할 때 내 머릿속도 정리를 해줘야겠다.
이제 정말, 부지런한 해외 한량 끝! 다시 칩거 한량으로 돌아가자!